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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수상작…'일곱채의 빈집'

작성자: 나라미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09-16 01:34:45    조회: 4회    댓글: 0
나는 접시를 싱크대에 두고 마당을 내다본다. 잔디밭에 또다시 옷가지가 흩어져 있다. (중략) 아무 연관 없던 생각들이 수도꼭지만 틀어도 마침내 순서대로 이어진다. 그건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영감일 뿐이라서 막상 어디에 적어놓으려고 하면, 수도꼭지를 잠근 것처럼 말들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다."(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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